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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기

작성자명이*
조회수3204
등록일2006-11-22 오후 12:35:30
딱 한 달 전에 치질 수술을 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분들의 말로는 이 병원 생긴 이후 최악의 환자 중 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제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수술 시간도 한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보통은 2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제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렸습니다.

하반신 마취만 하니 입은 살아 있어서 수술하는 내내 즐겁게 대화하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병원을 선택하고 상담하고 진찰받는 그 겸연쩍고 지루한 시간들이 원장 선생님과 간호사들의 친절함으로 모두 상쇄되고 남음이 있었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상태가 워낙 심각한지라 좀 아플 것이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그리 크게 아픈 것 같지 않았습니다.
무통기(요요같이 생긴 이상한 물체)를 하루 정도 달고 있었던 것 같고 3일을 입원한 후 퇴원하였습니다.

병실도 좋습니다.
일산에 있는 국립암쎈타 1일실 하루 입원료가 25만원인데 굿모닝홍문외과 1인실은 그곳과 비교해서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은 시설에 비용은 1/3에 불과했습니다.

원장 선생님은 친절하고 자신감 있는 분이며 환자인 저를 너무도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인턴들 거느리고 회진하며 다니는 고개 뻣뻣한 의사들과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품질적으로 다른 분입니다.
또한 너무도 잘생긴 분이랍니다.

간호사는 주간에 3분, 야간에 1분이 근무하는데 어느 한 사람 뺄 수 없이 모두 친절하고 정겹게 환자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김간호사님은 거의 압권입니다.(다른 간호사분들이 질투할려나??????)

하여튼 저는 이 병원에서 수술받고 오늘 한 달이 되었는데 이제 거의 정상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변을 보고 항문이 스스로 닫힌다는 것이 얼마나 복받은 일인지 치질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치질 치료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은 제 글을 읽고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일단 의왕시 롯데마트 건너편에 있는 굿모닝 항문외과를 찾아가 상담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것을 실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입장에서 권유합니다.

참고로 제 상태는 3기 끝으로 거의 4기 수준이었다고 합니다.